[출근길 인터뷰] 수원특례시 오늘 공식 출범…달라지는 점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오늘부터 전면 시행되면서, 경기 수원·고양·용인시와 경남 창원시에 '특례시'라는 별도의 명칭이 부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관련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홍현지 캐스터 나와주시죠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출근길 인터뷰입니다. 오늘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]<br /><br />안녕하세요. 수원특례시 시장 염태영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가장 먼저 수원특례시 출범 소감부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]<br /><br />수원특례시 출범을 향한 그동안의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.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. 드디어 오늘 2022년 1월 13일 수원특례시 출범으로 수원시민은 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민이 된 거죠. 이렇게 수원시민이 특례시민이 돼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게 된 걸 매우 반갑게 생각하고요. 오롯이 시민을 위한 길이었고 또 시민께서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렇다면 특례시 출범 이후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느끼게 될 변화는 뭐가 있을까요?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]<br /><br />시민들이 실제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촘촘한 특례권한 확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. 특히 우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사회복지 분야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특례시 권한확보를 위해서 그중에서도 사회복지 급여체계 개선이 가장 중요한데 이것은 우리 시 같은 경우는 20년 전인 2002년에 인구 100만을 돌파해서 광역시급 규모의 도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또 한편으로는 소비자물가지수라든지 부동산 가격 같은 건 지방에 있는 광역시보다도 비싼 데도 불구하고 기초자치단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중소도시 기준을 적용받았으니까 사회복지 부분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은 거거든요.<br /><br />이러한 부분을 우리가 특례시가 됨으로써 광역시와 같은 수준의 사회복지 급여체계의 기준을 적용받게 돼서 우리 시민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사회복지 불이익을 해소하게 된 것이거든요. 그래서 사회복지 분야에 있어서 더욱 따뜻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을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렇다면 특례시 취지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과제가 있다면요?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]<br /><br />특례시 출범과 함께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서 우리가 더욱 매진을 해야 합니다. 아직은 미흡합니다. 시민들의 이러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행정이라든지 사무권한 또 재정 확충 이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. 일단 특례 권한확보를 위해서 지방 일괄이양법이라든지 지방분권법 개정이 필요한데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.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우리가 특례시 명칭을 얻기 위해서 12년이 흘렀듯이 지금 우리가 필요한 부분이 바로 실현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고 이러한 시민들의 편익을 위한 많은 부분의 권한을 확보하고 또 시민 맞춤형 정책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자치분권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.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]<br /><br />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루어지려면 중앙정부 중심의 행정운영 체계가 좀 바뀌어야 됩니다.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초지방정부 위주로 현장에 보다 많은 권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. 이것이 보통 지방자치에서 말하는 보충성의 원칙이거든요. 현장을 보다 많이 아는 기초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줘서 현장대응형, 현장맞춤형 정책들을 보다 적시에 하도록 해야 된다 하는 거거든요. 이것을 위해서 차기 정부에서는 보다 많은 권한들이 지방에 이양되도록 국정운영 시스템을 바꾸는 일에도 우리가 매진을 할 생각입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]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#수원특례시 #염태영 #자치분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